2008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성균관대학교에서 개최되었던 ICUIMC2008 국제 학회.
국제 학회라서 그런지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참여했고, 영어발음도 자기네 말과 짬뽕된 영어를 썼다;;
특히나 일본 영어를 들을 때면 이게 일본말인지 영어인지 가끔 햇갈린다.
"맥도날드"를 "매그도나르도"라고 발음하니 말이다. -_-;;
나는 포스터를 제출하였고, 포스터 세션에서 내 발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발표 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진행자는 시간을 정확히 엄수할 것을 당부했고, 뒤에서 남은 시간을 계속해서 알려줬다.
하지만 시간을 알려주는 소리는 안그래도 정신 없는 발표자를 당혹스럽게 해서 발표 흐름의 맥을 끊어 버렸다.
심지어 진행자는 3분이 정확히 경과하자 발표자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쫓아버리기까지 했다.
1분, 1초라도 시간을 정확히 엄수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이건 좀 ...
그래도 어느 학회에서나 발표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발표의 질은 동, 서양이 조금 다르다.
동양 사람들의 발표는 가지고 온 원고를 읽기만 하는 지루한 시간이었던 반면,
서양 사람들은 쇼맨쉽을 통해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나는 안타깝게도 전자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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